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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0 17:04
위트의 중요성
 글쓴이 : 이상철
조회 : 2,329  

위트가 넘쳐나는 소통
기가 막힌 표현의 유쾌함 '위트'
협상·토론 장에서 자주 봤으면...


#장면1: 백악관 기자실. 옛 소련을 해체시킨 레이건 대통령이 연단 앞에 섰다. 어떤 현안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 한 기자가 80세에 가까운 노령의 대통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소통의 달인 레이건도 짜증이 났는가 보다. 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혼잣말로 ‘son of bitch’라고 했다. 그 말이 전파를 타고 미 전역에 생중계됐다. 발끈한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가슴에 ‘SOB’가 박힌 티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고 출근했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빙긋 웃으면서 기자실에 나타났다. 그리고 말했다. “기자 여러분, 저의 예산 절감(Save Our Budget)계획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기자들이 대통령의 이 위트 넘친 코멘트에 박장대소했다. 자칫 떨어질 뻔했던 대통령 지지율도 반등했다.

#장면2: 영국 하원 본회의장. 수의사였던 보건부 장관이 정부가 제안한 의료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때 의사 출신의 상대 당 하원의원이 “수의사였던 주제에 사람의 치료에 관해 뭘 안다고 떠드느냐”고 힐난했다. 장관이 응수했다. “존경하는 의원님, 어디가 편찮으십니까. 제가 한번 살펴봐 드릴까요.” 모든 의원이 박수로 화답했다.

#장면3: 일본 중의원 본회의장. 전쟁통에 한쪽 눈을 잃은 의원이 자신의 법안을 설명하고 있었다. 상대 당 의원이 “애꾸 주제에”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그러자 그 의원이 점잖게 맞받아쳤다. “일목요연(一目瞭然)한 법입니다.”

#장면4: 미국 대통령 선거유세장. 공화당 상원의원이었던 존 매케인 후보 진영이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사상적으로 질이 좋지 않은 인사들과 어울린 적이 있었다고 맹폭했다. 오바마 후보가 기가 막히게 응수했다.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과 한때 어울렸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시절이 바로 제가 연방 상원의원이었을 때입니다.”

네 장면 모두 촌철살인(寸鐵殺人)..